성균관대학교는 소프트웨어(SW)대학 학생들을 마이크로소프트·네이버 등 21개 기업과 연계시켜 직접 실무에서 SW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 팀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 4월29일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21개 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과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 SW대학 교수 및 재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6 SW대학 산학협력 팀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엄영익 성균관대 소프트웨어대학장은 “지난해 9월 컴퓨터공학과와 SW학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했고, 같은 해 10월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2018년까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학협력 이벤트에 총 21개 기업이 참여하고, 팀별 담당 교수뿐 아니라 산학협력 전담 교수 5명을 배치해 팀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팀프로젝트는 기업과 담당교수, 4~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1~2학년 학생들이 전원 참여해 학교에서 배우는 SW교육뿐 아니라 기업 실무에서 SW 관련 업무를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1년간 시행된다.

지난해 다음카카카오는 5명의 학생들과 담당교수와 팀을 꾸려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네이버는 데이터 분석을 위한 트위터 데이터 수집시스템 개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악서비스의 혁신적 사용자환경(UI) 개발 등을 추진했다.

올해의 경우 액션스퀘어는 증강현실을 이용한 GPS위치 기반 게임시스템 구현을, SK브로드밴드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외부요인과 인터넷TV(IPTV) 이용량 상관관계 분석을, 기원테크는 메일 보안 장비 관련 검증 툴 개발 등을 학생들과 함께 고민한다. 이 외 기업들도 학생들과 팀을 이뤄 올해 추진할 프로젝트를 본격 구상한다.

21개 기업 대표로 나온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사장은 “여러분은 이제 SW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으며 건전한 SW생태계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이번 팀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의 SW가 어떻게 동작하고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배우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또한 박재수 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은 “성균관대가 지난해 SW중심대학에 선정된 후 산학협력 팀프로젝트 발대식까지 진행하는 것을 보고 더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래부는 SW중심대학 종료 때가지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이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할 텐데, 미래부는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한 다음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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