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생 장기현장실습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균관대 산학협력중개센터가 가톨릭대학교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단과 함께 주관한 '장기현장실습 현안과 과제' 세미나 및 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본격적인 장기현장실습제 운영에 앞서 장기현장실습의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사에서 김용승 가톨릭대 LINC사업단장은 “각 대학 특성에 맞는 장기현장실습 우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오늘 모임이 장기현장실습 활성화와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승 한양대 ERICA 캠퍼스 LINC사업단장은 해외 대학들의 산학협동 교육모델인 ‘Co-op(Cooperative education)’에 대해 소개한 후, "실적 중심의 단기현장실습 대신 교육적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기현장실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지역 87개 대학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관수 성균관대 현장실습지원거점센터장은 "응답 대학 중 88.3%가 현장실습 교류회에 '참여의사가 있다'고 답해 현장실습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채석 금오공대 LINC사업단장, 김지영 가톨릭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 한관수 성균관대 현장실습지원거점센터장이 발제 후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