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날 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는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은 청년들의 열기로 밤새 가득했다.
교육부(황우여 장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 창업교육센터와 창업교육거점센터가 주관한 ‘캠퍼스 리부트 2015 창업캠프’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KDB나눔재단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하고 한국경제TV가 후원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비즈니스 아이디어 컴피티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캠퍼스 리부트 2015 창업캠프’는 실리콘발 창업컨퍼런스인 ‘테크크런치 서울’과 국내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비런치’, 전국적인 창업대회인 ‘슈퍼스타V`에 이어 국내 최고의 창업대회로 떠오르며 기존 메가톤급 대회들과 달리 대학과 대학생이 중심이 되는 창업대회로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육부의 대표적인 창업교육사업의 아이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캠퍼스 리부트 2015 창업캠프’는 앞서 지난 7월 수도권 주요 대학들에서 실시된 제조,서비스,컨텐츠,사회적기업 4개분야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컴피티션 예선에 전국 100여개 대학에서 지원한 800여명의 지원자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당시 높은 지원률과 500자로만 비즈니스 아이디어 지원을 받는 창업대회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이번 창업캠프 행사는 예선에서 선발된 40개팀과 더불어 성균관대학교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창업교육 성공모델의 하나인 ‘킥스타트 성균관’과 ‘킥스타트 네트워크’에서 선발된 9개팀을 포함하여 총 49개팀 약 200여명이 참여하여 8월 7일부터 8일까지 무박으로 성균관대학교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창업교육센터 고영태 센터장의 웰컴 스피치로 시작한 ‘캠퍼스리부트2015 창업캠프’에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과정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한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으며 마지막 비즈니스 피치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가능성을 갖춘 아이디어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틀간의 여정을 거쳐 대망의 무대인 비즈니스 피치를 통해 선발된 총 30개팀은 ‘KDB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에 진출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고, 그 중 3개팀인 ‘도서관 좌석배치관련 서비스’를 제시한 애드슬립(이광훈 대표), 스마트 장갑 헤르메스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디자인드 디자인(김준호 대표), 난방텐트를 소개한 아이코지(배상효 대표)는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사업성을 인정받아 ‘창업스쿨’의 과정으로 진출할 자격을 부여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실시간 자세교정 넥밴드를 발표한 아웃라이어(구기원 대표)가 차지했다. 아웃라이어팀은 혁신적인 성과와 성장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으며 향후 국제창업대회 참가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된 시상에는 장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유지범 부총장과 성균관대학교 창업교육거점센터 김일호 센터장, 창업교육거점센터 고영태 센터장, KDB나눔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수도권 대학 창업교육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행사의 또다른 묘미중 하나였던 데모타운에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사업을 전개하는 킥스타트그룹(박태제 총괄), 다문화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누리맘(한만형 대표), 취업 컨설팅, 멘토링 사업을 운영하는 ASKco(정서우 대표), 디자인 플랫폼인 스마일갤러리(김인혁 대표), 오프라인 플리마켓 연계 사업인 공예팜(최수빈 대표), 예술융합태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정다감(손예지 대표)등 수도권의 주요 스타트업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사업의 신규 인력을 리쿠르트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데모타운에 참가한 김수연 학생은 “대회를 통해서 뛰어난 선배기업들을 만나고 사업에 대해 들을 수 있어 더욱 자극이 되었고 좋은 인프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올해 첫 개최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진행하는 행보마다 놀라운 성과들을 만들어 온 ‘캠퍼스 리부트 2015 창업캠프’가 대학의 혁신문화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컴피티션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