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제작 종이옷걸이 판매수익금으로 100명에 기부
두손컴퍼니“1월말까지 전개…경제적 자립 돕는 사업 전개”
대학생 기업인 (주)두손컴퍼니가 유례없는 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에 대비하여 거리의 노숙자 100명에게 방한(防寒)신발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두손컴퍼니가 직업자활 홈리스들이 만든 종이옷걸이를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노숙자들에게 방한신발을 사주기로 한 것. 두 종류의 종이옷걸이 세트는 시중의 일반 옷걸이와 달리 디자인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며, 선물이나 홈데코에 안성맞춤이다. 종이옷걸이는 내년 1월말까지 홈페이지(www.dohands.com)과 크라우드펀딩사이트인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을 통해 판매한다.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준비한 작은 선물이 홈리스 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발에 동상이나 동창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연말연시, 소중한 분들에게 종이옷걸이를 선물하면서 따뜻한 마음이 거리의 노숙자들에게까지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손컴퍼니는 2012년 7월 설립되어 홈리스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