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특허 기술이전
포스코건설·웰크론한텍과 25억원 계약 체결
 
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 산학협력단 기술이전센터(TLO)는 해양담수화 공정 원천특허를 포크코건설과 웰크론한텍에 기술이전(공동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5월 31일 제2공학관 1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원천특허 기술이전료는 25억원으로 국내 기술양도 금액 중 최대 규모이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해수에서 여과막을 이용해 해수, 즉 바닷물에서 염분 및 무기물을 제거해 담수(식수,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기술로, 전 세계적인 물부족 사태로 전체 인구 중 40%가 식수난을 겪고 있는 현실에 유일한 해결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협약의 의미는 국내 물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선도국 중심으로 선점되고 있는 RO공정의 해수담수화 기술의 자립도를 높여 국산화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성균관대 김형수 건축토목공학부 교수연구실에서 RO공정의 안정성과 유지관리에 혁신적인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원천기술을 발명함으로써 이를 포스코건설과 웰크론한텍에 이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검증이 완료된 이후 동남아시아 물부족 국가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물 기근국가로 분류된 중동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포스코건설은 2011년 2월 ‘Blue Gold’ 물사업인 해수담수화 사업분야의 진출을 위해 토목환경사업본부 내에 전문 담수사업그룹을 출범했으며, 올해 광양시 동호안에 하루평균 3만t(국내 최대규모)의 해수담수화실설을 착공했다. 또한 포스코건설의 상생협력업체인 월크론한텍은 제주 추자도에서 1,500t/일 해수담수화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현재까지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가동 중인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